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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라이프 - 온라인쇼핑 방식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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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라이프 - 온라인쇼핑 방식의 진화

입력
2010.10.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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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로 이른바 ‘닷컴’ 시대가 열리면서 쇼핑 라이프스타일이 급변했다. 지인들 여럿이 모여 상품을 싼 값에 사던 오프라인의 단체주문이 온라인으로 옮겨오면서 공동구매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아는 사람끼리’라는 경계가 사라졌다. 공동구매는 보통 불특정다수가 모여 이뤄진다.

이후 기존 온라인쇼핑몰과 달리 개인이 인터넷에 직접 상품을 올려 매매할 수 있는 열린장터(오픈마켓)가 생겨났다. 온라인쇼핑몰의 중간 유통 이윤 없이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가격은 더 낮아졌다.

온라인쇼핑이 점점 활성화하면서 정보가 난립했다. 너무 많아 뭐가 어디 있는지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를 정도가 됐다. 그래서 등장한 게 정보제공사이트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가격을 비교하고,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한동안 이 단계에서 진화를 멈췄던 온라인쇼핑 업계의 눈이 2008년 말 미국 회사 그루폰에 쏠렸다. 그루폰은 소셜커머스를 처음 선보이며 유명 의류브랜드 GAP 상품을 하루에 1,1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이를 벤치마킹한 위폰이 올 3월 국내에서 처음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필규 위폰 IT전략사업부 실장은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리는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을 넘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거 정보제공사이트가 ‘이거 여기 있어요’ ‘이 상품 어때요’라고 알려주는 정도의 소극적 중개자 역할을 했다면 소셜커머스는 아예 팔릴 만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대놓고 홍보해주는 적극적 중개다. 소셜커머스를 표방하는 업체가 늘면서 차별화 전략도 생겨났다. 같은 업체 상품을 다시 구매하는 소비자에겐 한번 더 할인혜택을 주는 ‘재방쿠폰’과 업체에게 받은 수수료의 일부를 회원에게 제공하는 적립금제도가 대표적인 예다.

임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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