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아줌마들이 지구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은 6일부터 사흘간 증도에서 '한ㆍ중ㆍ일 아줌마 지구 살리기' 발족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녹색성장 아줌마 손에 있소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환경문제가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문제라는 공감대를 통해 한ㆍ중ㆍ일 아줌마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녹색생활을 생활화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아나기비앤비코리아(대표 김용숙)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 행사의 집행위원장은 신안 슬로시티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미숙씨가 맡았다. 또 강지원 변호사와 이계진 전 국회의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위원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자원화하자는 의미에서 '지렁이 액비 퇴비 만들기' 지역 먹을 거리를 사용하도록 '친환경 로컬푸드 만들기' '느리게 걷기' 등 녹색가치관이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특히 김 대표는 온실가스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로 '자전거의 섬'으로 불리는 증도에 자전거 50대를 기증한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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