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업계가 본격적인 신규 분양에 나선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 48개 사업장에서 총 3만7,549가구(임대포함)가 공급되며, 이 중 2만7,4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왕십리2구역 등 서울 재개발ㆍ재건축단지와 판교신도시, 수도권 동북부의 제2판교라 불리는 별내지구 등에서 신규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지역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 지역에서 도심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상 36층 1개동 128가구로, 전용면적 121~171㎡ 47가구만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고 지하철 1호선 용산역, 4ㆍ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도 가깝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원 중반 선으로, 다소 부담이 된다는 게 흠이다.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개발한 왕십리뉴타운 2구역도 일반분양에 나선다. 전용 59~195㎡ 1,148가구로 지어지는 데,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509가구다. 단지 맞은편에 이마트가 있으며, 동대문시장과 왕십리민자역사 등이 가깝다. 뉴타운 부지 내에 초ㆍ중ㆍ고등학교가 1개씩 건립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2,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한 서울 서초구 반포 삼호가든1ㆍ2차 재건축단지도 이달 중 일반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지상 35층 9개동에 총 1,119가구가 들어선다. 전용 59~172㎡로 지어진다. 지하철9호선 사평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올림픽대로 등의 교통망 접근이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 뉴코아아울렛, 강남성모병원 등과도 가깝다.
수도권 지역
우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서 ‘별내 우미린’을 선보인다. 지상 22층 5개동에 전용 101~117㎡ 396가구가 들어선다. 2012년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구내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 지구 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개교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
호반건설은 경기 판교신도시 C1-1블록에서 전용 131~134㎡짜리 178가구를 분양한다. 동판교에 위치해 경부고속도로ㆍ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JC와 분당-내곡간 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신분당선 판교역(예정)과 중심상업지역과도 인접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 송도국제복합단지 3블록에서 1,400가구를 공동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32층 14개동에 전용면적 84~173㎡ 가구가 각각 배치된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송도국제학교 등이 가깝다. 송도-청량리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관련 수혜 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센트레빌’을 선보인다. 지상 15층 26개동에 전용 ▦85㎡ 893가구 ▦102㎡ 251가구 ▦119㎡ 205가구 ▦142㎡ 76가구 등 총 1,425가구로 구성됐다. 연말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진입도 가능하다.
지방권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을 재개발해 총 542가구(전용 59~139㎡) 중 415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사동초ㆍ당리중ㆍ대광발명과학고 등과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애경그룹도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아파트 1,669가구와 주상복합 200가구 등으로 구성된 1,8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상 30층 17개동에 ▦전용 59㎡ 230가구 ▦71㎡ 167가구 ▦84㎡ 1,220가구 ▦101㎡ 152가구 ▦ 114㎡ 112가구 등 총 1,881가구를 선보인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