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5일 제4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국가 기념일인 세계 한인의 날은 내국민에게는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재외동포에게는 모국의 관심을 알리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 자랑스런 세계한인’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김황식 국무총리,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보, 신각수 외교통상부 장관직무대행,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외동포 훈포장상 대상자, 국내외 동포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르예술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주제영상 상영, 축사, 재외동포 유공자 훈포장 수여, 국무총리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각수 외교 장관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모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GKN)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모국과 동포사회의 호혜적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재외동포 유공자 훈포장 수여식에서는 김 총리가 재일민단중앙본부 고문 홍성인씨,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민휘씨 등 11명에게 각각 국민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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