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성의 아들들이 부대 배치와 보직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방부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병사로 복무하고 있는 장군의 아들 37명 중 해외 파병자는 6명(16%)에 달했다. 전체 병사 중 파병자가 1%도 안 되는 것에 비춰 월등히 높은 수치다. 파병 병사는 높은 수당 등으로 인기가 많아 경쟁률이 11대 1에 이른다.
보직 편중도 심했다. 해군 5명을 제외한 육군 병사 32명 중 전투병은 6명(19%)로 나타나 육군의 전투병 비율 50%보다 크게 낮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좋은 보급병은 6명(19%)로 육군 평균 6.5%의 세 배에 달했고, 군악 복지 군종 등도 11명(34%)이나 돼 전체 평균 5%보다 월등히 높았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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