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복통으로 입원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86)이 퇴원 나흘만인 4일(현지 시각) 집짓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로잘린 여사와 함께 워싱턴 아이비 시티에서 진행된 해비타트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나온 카터 전 대통령은 병원에 이틀간 입원했지만 첫날만 아팠고 이튿날은 검진을 위해 머물렀던 것이라며 "(지금 내 상태는) 완벽하게 괜찮다"고 말했다. 올해로 27년째 해비타트에 참여한다는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도 현장에서 45분 동안 못을 박고 주택의 뼈대가 될 재료들을 옮기면서 집짓기에 동참했다.
집짓기 운동을 주관하는 민간단체 해비타트는 워싱턴 등 5개 도시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나이에 맞춰 86채의 집을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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