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9년 연속 소비자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4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주관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차량 보유자 및 구매 계획자 10만6,291명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제품 품질과 서비스 품질, 종합만족도 등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르노삼성은 제품품질, 상품성, 영업만족도 등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00년 9월 창립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르노삼성은 사실상 자동차 업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 한번도 고객만족도 평가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는 셈이 된다.
그 비결이 뭘까. 르노삼성은 “품질 문제에선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과 고객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려는 품질개선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은 생산단계부터 2,3중의 점검을 거치는데, 라인스톱 제도를 비롯해 컴퓨터 센서 불량방지장치, 완성될 때까지 작업자, 검사원, 감독자 등을 거치는 5중 품질 체크 제도는 제조공정의 특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정비서비스에서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의 우중충한 자동차 정비소 이미지에서 벗어난 파워스테이션은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한 곳에서 자동차 구입부터 정비까지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르노삼성만의 서비스 신속성, 정확한 시간준수, 직원신뢰성, 업무지식 정도, 사후고객관리 등에서 단연 손꼽히는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품질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자세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 마케팅을 통해 10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