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경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2010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가 7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도약의 시대 : 서울 기회와 도전’이란 주제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총회에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 CEO와 경제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한다. SIBAC은 세계적인 경영자들로부터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자문을 받고자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 자문기구로, 매년 연례 총회가 열린다.
총회 창립의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전 AIG 회장이 10주년 축사를 하고, 차기 영국 통상ㆍ투자 장관으로 지명된 스티븐 그린 HSBC 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그린 회장은 내년 1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는데,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도 참석한다.
‘서울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재편방안’을 주제로 치온림 싱브리지 인터내셔널 회장이 좌장으로 나서고, 정문건 시정개발연구원 원장은 서울을 10년 내 세계 5대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다. 마틴 브루드뮐러 바스프 이사회 이사와 노부유키 고가 노무라증권 회장, 롤랜드 빌링어 맥킨지서울 대표는 토론자로 참여한다.
‘성(性) 주류화 도시 정책을 통한 서울의 성장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은 마크 포스터 엑센츄어 대표가 진행한다. 조은희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양성평등 선도도시 서울의 여성 정책’’을 소개한다. 이밖에 니콜라스 C. 월시 차티스 부회장과 리차드 M. 스미스 뉴스위크 회장,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등 거물급 CEO들이 토론에 나선다.
SIBAC은 지금까지 금융과 투자, 마케팅 등 13개 분야에서 188건에 대해 조언했는데, 이 중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와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건립 등 156건이 시정에 반영됐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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