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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문화재단 '2010 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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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문화재단 '2010 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

입력
2010.10.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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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 및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을 체험하며 가을 나들이도 즐길 수 있는 원자력 관련 최대 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8,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분수광장 일원에서 ‘2010 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이 행사는 ‘저탄소 녹색 성장의 중심, 원자력과 함께’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원자력을 쉽게 이해하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에듀 컬쳐(Educulture)’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먼저 8,9일 각 2회에 걸쳐 진행될 ‘행복한 원자력 걷기 대회’는 온 가족이 과천 서울대공원의 산책길을 따라 원자력과 관련된 퀴즈를 풀면서 이벤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모은 스티커 개수에 따라서 다른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 또 ‘행복한 에너지 그리기 대회’는 완성 작품들을 바로 현장에 전시, 심사를 거쳐 시상까지 한다.

국가적 성과를 이루어낸 원전 수출을 기념하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원전수출! 대한민국의 희망’ 코너에선 이번 원전 수주의 경제적 성과(승용차 100만대나 30만톤급 유조선 180척과 맞먹는 200억달러의 수출 효과) 및 원자력 발전의 원리와 우리 일상 생활속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원자력 활용 분야 등이 알기 쉽게 소개된다. 특히 우리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APR1400 원자로를 형상화한 구조물과 참관객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성된 전기 에너지로 움직이는 녹색 열차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흥미롭다.

원자력과 한국형 원전 수출의 쾌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 전시관 ‘원전수출 산업관’도 주목된다. 원자력 관련 유관기관들도 전시부스 등을 운영, 관람객이 다양한 원자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고리 1호기 건설부터 원전 수출의 순간까지 우리나라 원자력 에너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원자력 50년사’ 사진전도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역사와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어린이 환경 뮤지컬 ‘지구가 뿔났다 시즌2’, ‘사이언스 매직쇼’ 등의 무대 공연 행사와 ‘함께보는 원자력 입체 영화관’,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원자로 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일깨워 줄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8일 저녁에는 ‘그린 E 콘서트’도 개최된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인기 가수 보아, 유키스 등이 출연한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점에서 녹색 성장의 중심에 있는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나들이철을 맞아 많은 가족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친환경 에너지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세계 유일의 대국민 원자력 홍보 전담기관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문의 (02) 2191-1370~2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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