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 트위터에서 유명스타와 인연을 맺기 위해 기부한 돈이 총 6억원을 넘어섰다.
지진참사를 겪은 아이티를 돕기 위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인기스타 트위터 친구되기’자선경매 결과 1만3,000회 경매를 통해 54만 달러가 모였다고 미 경제월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자선사이트 트위트체인지가 이베이를 통해 지난달 25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이 경매에는 배우와 음악인, 스포츠스타 등 100명 이상의 유명스타가 참여했다. 낙찰이 되면 해당 유명스타가 낙찰자의 팔로워(Follower)가 되거나 낙찰자의 메시지를 리트윗(Retweet 퍼나르기) 해주게 된다. 이는 낙찰자의 메시지가 유명스타를 팔로잉하는 수십만 수백만명에게 즉시 확산된다는 의미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스타는 미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에바 롱고리아로 그를 팔로워로 연결하는 대가는 무려 3만2,240달러(약 3,600만원)에 달했다. 2위는 미국 종합격투기단체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대너 화이트 대표로 2만9,000달러에 낙찰됐으며 3위는 2만달러를 기록한 미국 드라마 ‘척’에 출연중인 제커리 레비가 차지했다. 55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트위터 스타 저스틴 비버는 1만3,000달러를 기록 9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보스턴 셀틱스)은 경기티켓을 내놓는 등 일부 스타들은 ‘트위터 친구되기’ 상품 이외에 별도의 자선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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