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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손학규 체제/ 최고의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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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손학규 체제/ 최고의원 프로필

입력
2010.10.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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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재보선 무소속으로 여의도 재입성

'담대한 진보' 노선을 내걸고 대표직에 도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2위로 밀려난 정동영 최고위원은 MBC 기자 출신 스타 정치인이다. 1996년 15대 총선 전국 최다득표자로 화려하게 정계에 입성한 뒤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의장, 통일부 장관을 거쳐 2007년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다. 18대 총선에서도 떨어졌으나 전북 전주 덕진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나가 국회에 재입성했다.

정세균, 2년간 당대표 역임 합리적 리더십 評

2008년부터 지난 2년간 당대표를 지낸 4선 중진 의원. 재보선 전적 '43대 0'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고 2번의 재보선과 지방선거 대승을 이끌었다. '복장(福將)'이라고 불릴 만큼 운도 좋다는 평이지만,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위기의 민주당을 정통야당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고 쌍용그룹 상무이사를 지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995년 정계에 입문했다.

천정배, 개혁성향… 참여정부 법무장관 지내

인권변호사 출신의 4선 중진 의원. 5공화국 시절 "독재자에게 임명장을 받을 수 없다"며 판검사 임관을 포기하고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을 창립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고,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2007년 한미FTA 졸속 처리에 반대해 26일간 단식을, 2009년 미디어법 강행처리 이후에는 의원직 사퇴서를 내고 장외투쟁을 벌이는 등 개혁성향이 강하다.

박주선, '세번 구속, 세번 무죄' 오뚝이 별명

엘리트 법조인 출신의 호남 재선 의원. 사시 수석합격 후 검사로 임관해 국민의 정부 때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역사를 함께 쓸 사람'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1999년 '옷로비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으나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는 등 '세 번 구속, 세 번 무죄'라는 굴곡을 겪어 오뚝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쇄신연대 소속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빅3 심판론'을 내세웠다.

조배숙, 첫 女검사 출신… 강금실·김영란과 동기

최초 여성검사 출신의 3선 의원. 사시에 합격 후 검사로 활동하다 1986년 판사로 전관, 서울지법ㆍ고법 등의 판사를 지냈다. 이후 여성변호사 회장 등을 거쳐 16대 국회에 입성했고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여성위원장과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을 거쳤다. 정동영 최고위원과 뜻을 같이하는 비주류 쇄신연대 소속이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 김영란 전 대법관과 경기여고, 서울대 법대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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