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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 테마 기행' 순수의 땅 수마트라 4부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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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 테마 기행' 순수의 땅 수마트라 4부작 소개

입력
2010.10.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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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 테마 기행'이 생명력 넘치는 원시림과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순수의 땅 수마트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4~7일 오후 8시 50분.

수마트라는 적도 중앙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이곳엔 독화살로 원숭이를 사냥하거나 여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는 등 독특한 풍습을 보존한 부족들이 남아 있다. 미낭카바우족, 사게오니족, 바탁족 등 소수 부족의 생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1편 '신들의 정원, 브라스따기'(4일)는 해발 1,400km의 카로 고원에 위치한 작은 마을 브라스따기의 풍경을 보여준다. 제국주의 시대 유럽인들의 피서지였던 이곳에는 당시의 골프장과 호텔이 남아 있다. 시바약산이라 불리는 활화산에서 유황을 채취해 생계를 잇는 주민들의 삶도 화면에 담았다. 죽은 이의 영혼을 불러온다는 신비의 춤 씨갈레갈레의 경쾌한 춤사위도 보여준다.

5일 방송되는 2편 '무소의 뿔처럼, 부깃띵기' 편은 여자들의 천국으로 안내한다. 해발 930m 고원에 사는 미낭카바우 부족은 모든 물건의 소유권을 여성에게 주는 관습을 갖고 있다. 물소싸움과 독특한 건축양식, 시아녹 협곡에 자생하는 지름 1m의 거대한 꽃 라플레시아를 소개한다.

3편 '원시부족의 땅, 멘타와이'(6일)는 오지 중의 오지로 불리는 멘타와이 제도 뚜가이 마을 사게오니 부족의 이야기다. 온몸에 문신을 하고 이를 날카롭게 가는 것이 이 부족의 전통. 각종 재해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자연을 숭배하는 의식을 담은 일종의 주술 의식이다. 바나나잎 치마를 두르고 애니미즘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4편(7일)에서는 멧돼지의 습격으로부터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개를 훈련시키는 풍습이 소개된다. 전통 춤과 무술을 계승하는 수마트라 젊은이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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