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6,7일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1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캠벨 차관보가 두 나라의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양자ㆍ지역ㆍ글로벌 이슈를 둘러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방한은 지난 6월 천안함 사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캠벨 차관보는 이번 방한에서 김정은 권력세습을 공식화한 북한의 최근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서울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사전조율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최근 재개된 남북대화에서 나타난 북한의 입장 변화를 알고 있다”며 “미국은 이미 밝혔듯이 북한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그에 상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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