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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진척 빨라… 보 공정률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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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진척 빨라… 보 공정률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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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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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4대강 사업 전체 구간의 공정률이 보(洑) 건설 공사의 경우 이미 50%를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빠른 진척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4대강 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평균 28.0%로, 당초 계획인 26.6%를 넘어선 상태다. 달성률 기준으로 보면 계획 대비 진척속도가 105%에 달하는 셈이다. 수계별 공정률은 한강이 30.5%(달성률 102%), 낙동강 17.0%(107%), 금강 34.0%(105%), 영산강 23.7%(99%)이다.

특히 물을 가두는 16개 보 공사의 평균 공정률은 51.3%에 달해 가장 빠른 진척률을 보였다. 낙동강 낙단보(75.9%)와 금강 금남보(70.8%), 영산강 승촌보(70.1%) 등 세 곳은 이미 70%를 넘어섰다.

4대강 추진본부는 한강 이포보(39.3%)와 강천보(32.6%), 낙동강 달성보(39.5%)의 공정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말까지 전체 보 공정률을 60%로 끌어올린 뒤, 내년 상반기 중에 구조물과 수문 설치를 모두 끝내고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설 공사는 계획량(5억2,110만㎥)의 32.2%인 1억6,757만㎥를 퍼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당초 계획(9월말기준ㆍ1억4,966만㎥)보다 1,800만㎥나 더 준설한 것으로 착공 10개월여만에 서울 남산(5,000만㎥) 3개 만큼의 흙을 퍼낸 셈이다.

국토부는 4대강 사업의 기초 공사에 해당하는 보와 준설 공정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달부터는 4대강에 36대 경관 거점 등 수변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체 92개 공구 중 경상남도가 발주를 보류한 47공구를 제외한 모든 공구에서 공사가 시작됐고 전체 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4대강 사업을 원래 계획대로 내년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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