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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판매 월 7만대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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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판매 월 7만대 첫 돌파

입력
2010.10.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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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9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7만3,122대로 사상 처음으로 월 7만대를 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6만대 판매를 넘어선 이후 1년만의 성과로, 8월 판매량(6만824대)에 비해서도 20.1% 증가한 수치다. 또 9월 국내 판매량(5만6,853대)보다 28.6%나 많은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현대차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중국형 아반떼인 ‘위에둥’의 지속적인 인기와 올 4월과 8월에 각각 출시된 ‘ix35’(투싼ix) 및 중국형 ‘베르나’ 등의 신차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ix35는 4월 4,399대에서 9월 8,975대로 판매량이 급증했고, 베르나 역시 9월 한 달간 9,776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인 67만대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9월까지 누적판매 실적은 51만500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브랜드 이미지 향상 전략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월드컵 로드쇼, 쇼트트랙 경기협찬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과 드라마 광고 마케팅, 지역본부별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9월말 현재 올해 누적판매 기준 중국내 자동차 업체 순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내 제3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의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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