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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로딕, 여의도 도로 한복판서 깜짝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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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로딕, 여의도 도로 한복판서 깜짝 경기

입력
2010.10.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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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XI에서 일전을 앞두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ㆍ세르비아)와 앤디 로딕(10위ㆍ미국)이 여의도 도로에서 '깜짝 프리 매치'를 펼쳤다.

1일 오전 현대카드 본사에서 공식 기자회견 뒤 점심식사를 마친 둘은 본사 1관과 2관 사이 도로에서 예고도 없이 '게릴라 테니스' 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와 슈퍼매치 관계자들은 근처 카페에서 빌린 의자와 탁자, 벤치 등을 이어 붙여 간이 네트로 삼고, 흰색 테이프로 라인을 그려 즉석 코트를 만든 뒤 공을 주고받는 진풍경을 벌였다.

조코비치와 로딕은 트위터나 유투브 등에 올릴 슈퍼매치 홍보 영상 촬영을 겸한 이날 '길거리 경기'에서 50여분간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 후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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