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08년 폭파ㆍ해체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에 건물 2개동을 새로 짓기 위해 대규모 굴착 공사를 하는 것으로 관측돼 냉각탑을 신축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핵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이 지역에서 굴착 공사에 필요한 중장비이동로와 각종 장비, 트럭 등이 관측됐으며, 새 건물 2동을 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2008년 폭파, 해체했던 냉각탑을 신축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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