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방송에서 정치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계절을 맞아 '광고음량규제법'이 상원을 통과해 시청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법안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 쉘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은 TV시청 시 광고방송에서 갑자기 음량이 커지는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는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하원은 이미 2009년 12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 마치면 발효된다.
'상업광고 음량 경감(CALM)'법으로 명명된 새 법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TV광고의 음량 허용치를 규제하도록 하고 있다. 광고 방송 시 본 방송에 비해 갑자기 음량이 커진다는 불평은 1960년대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 하지만 FCC는 이 같은 주장이 근거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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