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11월 중 가택연금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미얀마 당국자들이 30일 밝혔다.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인사의 말을 인용해 “현재 수치 여사에게 적용되고 있는 연금 기간이 11월 13일 종료되는 대로 풀려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11월은 총선(7일 예정)과 수치의 석방 문제로 중요하고 바쁜 한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20년 중 14년 가량을 구금상태로 지내온 수치 여사는 지난해 5월 미국인 존 예토가 자택에 무단 침입한 뒤 가택연금 규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추가로 18개월 연금 조치를 당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