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얼굴 첫 공개/ 美 CIA국장 2일께 비공개 방한

리언 파네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일께 비공개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김태영 국방부 장관 등 외교 안보 책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의 권력 이양에 따른 한미 양국의 의견 조율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3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으로 세습 작업을 본격화한 이후의 북한 체제 변화, 김 위원장의 건강 등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은 만큼 다양한 대북 정보가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 후계 구도가 예상된 일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내용이 베일에 싸여 있다"며 "이런 시점에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