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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2… 영암 F1 개최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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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2… 영암 F1 개최 문제없나

입력
2010.09.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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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24일 예정된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는 “문제 없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외신들은 대회가 2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경주용 트랙이 완공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들고 있다. 28일 독일 일간지 디벨트 등 유럽 언론들은 “트랙 미완성으로 이미 6월에 실시됐어야 할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검수가 두 차례 연기 끝에 내달로 미뤄졌고 이때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못하면 일본대회를 마친 경주용 차량들이 영암의 다음 대회 장소인 브라질로 향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도의 해명을 들어보면 이는 지나친 걱정인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29일 “FIA가 트랙에 대한 검수 일정을 10월 11일로 확정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수와 대회 개최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앞서 버니 에클레스톤 F1매니지먼트 회장이 이번 대회 개최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영국 BBC와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등이 보도한 직후인 27일에도 브리핑을 통해 “트랙 건설이 늦춰진 것은 사실이지만 검수를 통과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지난해 아부다비대회도 개막 10일 전에 경기장이 완공돼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실제 도는 30일 트랙 설계사인 독일의 틸케사가 아스팔트 포장을 위해 추천한 엔지니어 5명이 입국하면 내달 5일부터 표층포장공사를 시작해 8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또 대회 운영 법인인 카보가 최근 FIA와 협의해 연습주행(22일) 예선전(23일 오후 2시) 결승전(24일 오후 3시) 등 대회 일정을 최종 확정한 점을 들어 대회 취소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상 대회를 취소하려면 경주용 차량 등 수송과 TV 중계권 등을 감안할 때 지금쯤 취소해야 하는데 아직 이와 관련한 아무런 조치도 없다는 것이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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