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경신을 이어왔던 코스피지수가 한 박자 쉬어갔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6포인트(-0.26%) 내린 1855.97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간밤 뉴욕증시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160억원 가량 팔았고, 연기금과 개인이 각각 1,200억원, 860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현대건설 매각 호재로 동반상승 했던 관련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로 줄줄이 하락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상선 2.83% 하락했고, 전날 상한가까지 올랐던 현대엘리베이터도 12.05% 급락했다. 전날 현대건설 인수 의사를 밝힌 현대차도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며 3.10%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전날보다 1.45포인트(0.30%) 오른 487.74를 기록, 닷새 연속 올랐다.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째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90원 내린 1,146.30원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는 국내 기관의 선물 매수세로 소폭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3.80%,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2%포인트 내린 3.37%로 마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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