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창고 업종의 활약이 눈부시다. 27일 증시에서는 가을철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7.71%, 5.45%나 급등했고, 대한해운(4.25%) STX팬오션(4.24%)도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건설 매각이 본격화 되면서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현대상선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에 운수창고 업종은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인 5.46%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잔치에서 소외됐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2% 하락했고, LG전자(-1.13%) 삼성SDI(-2.19%) 등도 동반 하락해 전기전자 업종은 0.53% 떨어졌다. 최근 증권사들은 IT업종의 하반기 업황 전망이 어둡다며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겹경사가 터졌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으로 마감하며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29조7,92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팔았고 외국인이 1,300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전 거래일 보다 1.14포인트(0.23%) 오른 486.29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4개월 만에 1,14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148.20원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P 내린 3.82%,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P 내린 3.39%로 마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