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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발굴 박병선 박사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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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발굴 박병선 박사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입력
2010.09.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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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역사학자 박병선(82) 박사가 10월 14일 서울대 개교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을 받는다.

서울대는 "박 박사가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며 빼앗긴 문화재인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찾아 세계에 알린 공로를 높이 사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1950년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 1955년 우리나라 민간 여성 최초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학, 프랑스 고등교육원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때인 1967년부터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했고 도서관에 소장된 직지심체요절을 발견, 1972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동양학 대회에서 직지를 공개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는 공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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