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내달 1일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의원 만찬 모임에 참석한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27일 “박 전 대표가 만찬에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입장은 이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기본적으로 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2008년 18대 총선 직후인 4월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했을 땐 불참했다. 당시 친박계 인사들을 대거 낙천시킨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해석이 많았다.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이번에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8월21일 이뤄진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단독 회동 이후 조성된 여권 내부의 화해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