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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차량 관리 요령/ 환절기엔 안개등 점검하고 성애방지액 유리에 뿌려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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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차량 관리 요령/ 환절기엔 안개등 점검하고 성애방지액 유리에 뿌려둬야

입력
2010.09.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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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붉은 단풍, 황금 들판, 맑은 하늘을 즐기기 위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물론 자동차 운행도 잦아지고 이에 따른 자동차 사고율도 높아진다. 아름다운 풍경 때문인지 가을철 자동차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운전자의 시선 분산, 방심, 과속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차량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사고도 무시할 수 없다. 가을철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 관리법과 사고방지 요령을 알아보자.

가을에는 환절기 일교차에 따른 안개가 잦다. 따라서 안개로 인한 차량 추돌 등을 방지하려면 평소 자동차의 안개등을 자주 확인해 잘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 안개등은 백색이나 황색등을 주로 사용하는데, 황색등이 빛의 굴절율이 높아 안개 지역에서 더 잘 퍼진다. 물론 안개지역에서는 안개등을 켜고 속도를 50%이상 감속해야 한다.

기온차에 의한 성애도 무시할 수 없다. 성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성애방지 전용 제품을 구입해 유리면에 뿌려두면 좋다. 만일 전용 제품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임시조치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실내쪽 유리면을 먼저 유리세정제나 알코올티슈 등으로 닦아낸 후 주방용 세제와 물을 1대 10의 비율로 섞어 유리면에 골고루 펴 발라준 후 건조시키는 것이다. 가끔 고속 주행 중 성애가 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에어컨을 잠깐 켜주면 사라진다.

야외로 나가 보자. 가을철 외출은 단풍 등을 감상하기 위한 산행이 많다. 이때 가능하면 자동차를 낙엽 등이 많이 쌓이지 않은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아래쪽에는 배출가스가 방출되는 머플러가 있는데 이 부분이 낙엽 등에 막히게 되면 온도가 높게 올라가 자동차 손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자동차 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외로 나갔다 돌아오면 자동차 지붕과 보닛, 트렁크, 앞유리 등에 쌓인 낙엽이 골치거리다. 대부분 자동차의 실내 공기 흡입구는 앞유리 아래쪽에 있는데 작은 나뭇가지, 낙엽 등이 떨어져 쌓이면 흡입구 안쪽으로 유입되기도 한다. 최근 출시된 차량은 항균필터가 있어 필터 안쪽으로 유입되지 않지만 구형 모델의 경우에는 공기 흡입 모터나 히터, 에어컨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후 돌아오면 보닛을 열어 안쪽에 위치한 흡입 덕트에 이물질이 끼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고안수 자동차정비 기능장(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B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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