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왼쪽)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비빔밥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두 항공사는 지난 24~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여행업협회(JATA) 세계 박람회장에 기내식 비빔밥을 선보였다.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인 이번 행사에서 두 항공사는 각각 25일과 26일 한식 전문 조리사가 비빔밥을 만드는 장면을 시연한 뒤 완성된 비빔밥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비빔밥 시연회가 열린 ‘한국관’부스에는 행사 이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고, 각 항공사들이 준비한 500인분의 비빔밥은 행사 시작 30분 만에 동이 났다. 희망자에게는 무대 위에서 비빔밥을 직접 비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빔밥을 맛본 관람객들은 “대단하다”“맛있다”를 연발했다고 항공사측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비빔밥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국제선 왕복 항공권 지급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시아나는 관람객들에게 막걸리를 함께 제공한 데 이어 궁중7첩반상과 궁중갈비찜, 쌈밥정식 등 한식 기내식들을 전시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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