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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나라, 아르메니아를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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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나라, 아르메니아를 파헤치다

입력
2010.09.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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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이름은 알고 있어도 정확한 위치나 인구 규모 등은 가늠하기 힘든 미지의 나라다. 옛 소련의 구성원이었고 터키, 이란,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에 둘러싸인 내륙국이자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신실한 나라, 아르메니아를 EBS 여행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이 소개한다. 러시아국립영화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영화 ‘벌이 날다’ 등을 연출한 민병훈 감독이 안내역을 맡아 27일~10월1일 오후 8시50분 5부로 나눠 방영한다.

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1부는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을 먼저 찾는다. 아르메니아인의 삶을 축소한 베르니사시 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노아의 방주가 도착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터키령 아라라트산에 대한 아르메니아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소개한다. 노아의 자손들이라 생각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아라라트산을 마주보며 펼치는 종교 의식을 통해 그들의 생활을 엿본다.

2부는 아르메니아의 여러 유적들을 둘러본다. 7,500년 전 별자리를 관측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카라훈지를 소개하고 영국 스톤헨지, 이집트 피라미드와 얽힌 신기한 비밀을 전한다. 주변 이슬람 국가의 끊임없는 침략에도 불구하고 1,700여년 동안 기독교 국가를 유지하며 보존해온 게그하르드 동굴수도원 등도 화면을 채운다.

3부는 내륙국인 아르메니아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대형 호수 세반호를 소개한다. 세반호에서 휴양을 즐기는 아르메니아인들의 한가로운 모습, 해발 2,500m 고지의 초록 평원에서 소와 양을 치는 목동의 평화로운 일상을 전한다.

4부는 전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던 아르메니아 코냑의 명성을 알린다. 강한 햇볕을 받고 자란 질 좋은 포도와 신선한 천연수로 빚어진 아르메니아 코냑은 소련의 옛 지도자 스탈린이 처칠에게 365병을 선물한 일화로 유명하다. 5부는 330만명의 인구가 남한의 3분의 1 크기 면적에서 살고 있는 아르메니아의 역사와 풍습 등을 개략적으로 전한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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