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일부 골프장들이 오수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는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주간 도내 골프장 122곳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실시한 결과 7곳에서 위반 사실을 찾아냈다고 26일 밝혔다. 연천군 노스폴컨트리클럽은 방류수 부유물질(SS) 농도가 기준치(10㎎/ℓ)의 3배가 넘는 33.3㎎에 달했고, 용인시 88컨트리클럽과 포천시 일동레이크GC, 여주군 아리지골프장도 방류수 SS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천시 휘닉스스프링스와 여주군 그랜드CC는 총인(T-N)이 기준치 이상이었고, 안성시 에덴블루CC도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했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이 골프장들에 100만~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명령을 내렸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