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 구도심의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 3대 유일신교 성지를 국제사회 신탁통치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25일(현지시간)자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에서 "예루살렘의 성지를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에 귀속시키지 않고 국제사회의 관리 아래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 같은 안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한다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평화협상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건설 동결 조치를 연장하지 않아도 곧바로 평화협상을 중단하진 않을 것이라고 범 아랍권 신문인 알 하야트가 26일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은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정착촌과 평화 중 하나를 택하라"며 이스라엘에 최후 통첩을 한 바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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