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설악산 중청봉에서 올 가을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서리는 지난해 보다 11일 빠른 것으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ㆍ10월 23일)에 비해서는 1달 앞선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과 산간 지역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서리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아침기온도 뚝 떨어져 대관령 3.8도, 철원 7.3도, 진주 11도, 서울 11.9도 등으로 평년보다 4~6도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기상청은 올 연말까지 변동폭이 큰 기온분포가 나타날 것이라는 중기 예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월에는 북서쪽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며 일교차가 크겠고 때로는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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