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베이스 주자 성미경(17ㆍ사진)양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6회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국제 더블베이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성양은 이 콩쿠르에서 비르투오조상, 게리카특별상 등도 함께 수상하며 상금 5,000유로를 받았다.
성미경양은 서울시향 단원인 아버지 성영석, 오빠 성민제씨와 함께 '더블베이스 가족'으로 유명하다. 특히 오빠 성민제씨는 2006년 슈페르거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 남매가 같은 콩쿠르에서 나란히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2008년 슈페르거 콩쿠르에 처음 도전해 4위에 오르며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했던 성미경양은 그 해 한국더블베이스협회 콩쿠르 1위, 앞서 2007년에는 바로크현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화예중을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로 입학, 현재 예술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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