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로또 복권에 당첨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이 2,323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올해 1월까지 미수령 당첨금은 2,323억2,093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5년 488억6,315만원 ▦2006년 580억4,214만원 ▦2007년 396억9,839만원 ▦2008년 455억1,197만원 ▦2009년 374억4,865만원 ▦2010년 27억5,663만원이었다.
등수별로는 5등 당첨금(상금 5,000원) 미수령액이 1,390억3,425만원(2,780만6,850건)으로 전체 미수령 당첨금의 59.8%를 차지했다. 이어 ▦1등 394억5,429만원(18건) ▦4등 365억3,895만원(62만4,450건) ▦3등 88억2,178만원(6,204건) ▦2등 84억7,166만원(151건) 순이었다. 미수령 당첨금은 추첨일 기준 6개월이 지나면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정부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이 의원은 "당첨자들이 5등 당첨금 수령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복권위원회와 로또 사업자는 당첨금 지급을 위한 다양한 안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