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돌아가는 배> 의 문장가 김성우 전 한국일보 논설고문이 '제10회 통영시 문화상'수상자로 선정됐다. 돌아가는>
경남 통영의 보석같은 섬 가운데 하나인 욕지도 출신인 김 전 고문은 문화상 심사위원회에서 통영이 낳은 문장가로 많은 저서와 에세이집을 통해 고향을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예술부문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전 고문은 2005년 5월 고향인 욕지도 동항리에 '돌아가는 배'문학관을 세워 귀향한 뒤 작은음악회와 영화상영 및 연극공연, 시 낭송 강연, 독후감 쓰기, 여름 시 낭송 학교 등을 열어 고향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고향 주민들이 전국에 통영을 널리 알린 김 전 고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김 전 고문이 1999년 발간한 자전적 수필집 제목에서 이름을 얻어 '돌아가는 배'문장비를 건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량초등학교와 통영중,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전 고문은 한국일보에서 44년간 근무하면서 파리 특파원, 편집국장, 주필, 상임고문을 역임했고,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시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공동 추대한 명예시인이자 한국연극협회가 추대한 최초의 명예 배우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서울시 문화상(언론부문), 삼성 언론상,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등을 수상했다.
<세계의 문학기행> <백화나무 숲으로> <파리에서 만난 사람> <문화시대> <인생은 물음이다> 등 책을 썼다. <돌아가는 배> 는 '월간 조선'선정 한국 100대 명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돌아가는> 인생은> 문화시대> 파리에서> 백화나무> 세계의>
통영시 문화상 시상식은 다음달 1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통영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통영=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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