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는 예년보다 길어서 장거리 운행을 할 상황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자동차 주행시 반드시 짚어봐야 할 점검항목들을 알아보자. 또 연휴 기간 특별 운영되는 점검 서비스 장소를 따로 오려 차에 두면 긴급한 상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떠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등이다.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많이 달았다면 멀리 떠나기 전 미리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앞바퀴의 브레이크 패드는 뒷바퀴의 브레이크 라이닝보다 두 배 정도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필수다. 고속도로 주행 때는 평상시보다 20% 정도 타이어 공기를 더 넣어주는 게 좋다. 배터리도 장거리 여행 시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내비게이션, 전조등, 와이퍼 등의 사용량이 많아 자칫 쉽게 방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가 오래됐다면 미리 바꿔주는 게 안심이다.
한편 현대ㆍ기아차, GM대우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자동차업체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함께 추석 특별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들은 고속도로, 국도 등 전국에 마련된 특별 서비스 코너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추석연휴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 서비스 코너에서는 엔진ㆍ브레이크ㆍ타이어 점검과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의 보충, 와이퍼블레이드 등의 소모성 부품 교환 등의 서비스를 해 준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업체별 종합상황실을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대(080-600-6000), 기아(080-200-2000), GM대우(080-3000-5000), 르노삼성(080-300-3000), 쌍용(080-500-5582) 등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귀성길 차량 정보와 빠른 길 안내 등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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