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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오후 6~10시 교통사고 사망사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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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오후 6~10시 교통사고 사망사고 최다

입력
2010.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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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중 새벽과 저녁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저녁 8~10시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연휴기간 전체 사망자의 14.2%를 차지했다. 이어 오전 4~6시와 오후 6~8시 사망자가 각각 12.4%씩 차지했다. 하루 종일 막히는 길에서 운전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저녁 시간대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고속으로 운전하는 경향이 있는 새벽 시간대에 사고가 빈발하는 셈이다.

연휴 기간 중에는 특히 추석 당일에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 거주지가 아닌 다른 시ㆍ도에서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비율이 평상시 보다 107%나 많았다. 개발원은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동승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상자가 급증한다"고 분석했다.

또 연휴기간 중 중대법규위반 사망사고 중에는 음주운전 사고가 32.1%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운전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66.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운전자 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중대 법규위반 사고도 보장받지만 사고 후 도주(뺑소니),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운전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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