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ㆍ2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가장 많은 선거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6ㆍ2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들의 정치자금 수입ㆍ지출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교육감 후보자의 1인당 평균 선거비용은 10억8,500만원으로 시도지사 후보자(8억7,800만원)보다 2억 이상 많았다. 이어 ▦교육의원 1억3,500만원 ▦기초단체장 1억2,100만원 ▦지역구 광역의원 4,200만원 ▦지역구 기초의원 3,200만원 순이었다.
6ㆍ2 지방선거에서 정당과 후보자가 사용한 비용은 총 7,012억7,300만원이었다. 이 중 순수 선거비용은 5,354억1,300만원이고 나머지 1,658억6,000만원은 기탁금과 선거사무소 설치ㆍ유지 비용 등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으로 집행됐다.
선거별 순수 선거비용 지출액은 ▦시도지사 482억8,100만원 ▦기초단체장 904억8,300만원 ▦지역구 광역의원 737억4,600만원 ▦지역구 기초의원 1,843억9,400만원 ▦비례대표 지방의원 219억2,600만원 ▦교육감 802억9,400만원 ▦교육의원 362억8,900만원이었다.
후원금 모금현황을 살펴보면 시도지사 후보자 53명이 후원회를 둬 165억7,100만원을 모금했고 후원회당 평균 모금액은 3억1,300만원이었다. 시도지사 선거에서 정당별 후보자 모금액은 ▦한나라당 88억4,600만원 ▦민주당 35억3,700만원 ▦국민참여당 14억5,600만원 ▦자유선진당 9억3,700만원 ▦무소속 8억6,500만원 ▦진보신당 6억2,700만원 ▦민주노동당 1억6,500만원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후원회를 둘 수 있었던 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자 60명이 후원회를 뒀고 후원회당 평균 7,500만원을 모금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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