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이 드디어 29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로 이어지는 올해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두산과 롯데의 대결로 확정된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29일부터 펼쳐진다. 1, 2차전은 3위팀 두산의 홈인 잠실에서, 3차전과 4차전은 롯데의 안방인 부산에서 열린다. 5차전까지 갈 경우 잠실에서 승부를 결정하게 된다.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다음달 7일 2위팀 홈경기로 1차전이 열린다.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5전3선승제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시리즈 장소는 맞붙는 팀에 따라 달라진다. 2만5,000석이 넘는 구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만약 삼성-두산, SK-두산, SK-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한다면 한국시리즈 1, 2, 6, 7차전은 정규 시즌 1위팀 구장에서, 3~5차전은 플레이오프 승자의 홈에서 열린다.
삼성-SK, 삼성-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났을 경우에는 1, 2차전은 정규 시즌 1위팀 홈구장, 3, 4차전은 플레이오프 승자 홈구장, 5~7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KBO는 정규 시즌 경기가 비 때문에 포스트시즌 일정과 중복되면 시즌 종료일과 포스트시즌 개막일 사이에 최소 하루를 이동일로 둬 경기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단 4강 진출 순위와 관계없는 경기가 연기되면 포스트시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KBO는 포스트시즌 경기 시작 시간과 중계일정, 입장권 예매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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