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구원 투수로 구본무 LG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준(59ㆍ사진) LG상사 부회장이 전면에 나섰다. ★관련기사 12면
LG는 17일 구 부회장이 내달 1일부터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현 CEO인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최근의 실적 악화 등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새로운 CEO를 중심으로 내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 원칙에 따라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남 부회장의 용퇴 의사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 부회장은 스마트폰 대응 등에 실패하며,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0%나 급락하자 책임론에 휩싸여 왔다. 남 부회장은 그러나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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