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희망예산’으로 명명된 2011년 예산에는 3대 핵심 과제 외에도 여러 가지 저소득층 지원책이 담겨 있다.
먼저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뛰어난 대학생들은 연간 500만~1,000만원의 국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 5분위 이하 가구 자녀 중 학업 성적이 ‘A’학점 이상. 내년에 총 1만9,000명이 혜택을 입는다. 전문대학에 재학중인 우수 학생 1,850명에 대해서는 1인당 평균 520만원씩 총 96억원을 장학금으로 줄 예정이다.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예산도 늘어난다. 학교 주변을 순찰하는 아동안전 지킴이를 2,270명으로 530명 늘리고, 청원 경찰 1,000명을 증원해 총 2,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초등학생 자녀의 현재 위치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안심알리미 서비스’ 대상도 3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0월에는 장애인 장기요양서비스가 새로 도입된다. 그간 가사 및 이동 보조 서비스만 지원받던 1급 중증 장애인 5만여명이 방문간호 및 목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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