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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의 핫 코트] <3> 서브그립과 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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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의 핫 코트] <3> 서브그립과 타법

입력
2010.09.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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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서브그립은 라켓을 쥐는 방법을 말합니다. 컨티넨탈(Continental), 이스턴(Eastern), 웨스턴(Western), 세미 웨스턴(Semi- Western)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가장 널리 쓰이는 그립이 컨티넨탈입니다. 라켓면을 지면과 수직이 되게 세운 후 그립을 위에서 바로 잡는 컨티넨탈 그립은 백핸드와 포핸드 등 다양한 구질의 볼을 칠 수 있습니다. 특히 낮은 볼 처리에 유리합니다. 라켓 움직임의 범위를 타 그립보다 훨씬 크게 할 수 있으며 라켓면을 활용하여 스핀을 구사하는데 효과적이기도 하구요.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등 톱랭커들이 많이 사용하는 그립이기도 합니다.

서브 타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핀을 걸지 않고 직선으로 강하게 치는 플랫서브와 볼 뒷머리를 아래에서 위로 톱스핀을 먹이는 스핀서브, 그리고 가로회전을 거는 슬라이스 서브가 있습니다. 플랫서브는 올 시즌 윔블던 준우승자 토마스 베르디흐가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각각 8강과 4강에서 격침시킬 때 위력을 떨쳤습니다. 톱스핀은 나달의 주특기이기도 하죠. 스핀서브와 슬라이스 서브는 주로 세컨서브를 넣을 때 구사합니다. 볼의 회전을 통해 서브의 각도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서브 바운드의 높이와 방향의 변화를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브의 성공확률과 코스도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선수들의 경우 첫 서브 확률이 60% 이상이 돼야,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서브가 강하지 않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지 않는 선수들을 보면 매우 지능적인 코스선택을 하곤 합니다. 세컨서브의 경우 안정성과 함께 백핸드쪽으로 깊게 넣어 상대의 리턴을 무력화시키는 전술이 필요합니다. 안정성에만 치우친 나머지 세컨서브를 짧게 구사하다 보면 상대에게 바로 역습을 허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한편 톱랭커들은 서브를 넣기 전 습관과 같은 자신만의 독특한‘의식’을 치르기도 합니다. 베이스라인 뒤의 서브위치에 서서 스탠스를 천천히 잡고 숨을 고르며 몇 차례 바운드를 하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이들은 이런 의식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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