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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라자/ 대한체육회, 복싱연맹 모든 기능 정지시켜 外

입력
2010.09.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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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복싱연맹 모든 기능 정지시켜

대한체육회(KOC)가 15일 태릉선수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국제복싱연맹(AIBA)과 갈등을 빚어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이 막히는 사태를 초래한 대한복싱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복싱연맹은 이사회, 사무국의 모든 기능이 즉시 정지되며 체육회가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됐다. 체육회가 7인 이내로 구성하는 관리위원회는 박용성 체육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부위원장은 최종준 사무총장, 4명의 체육회 본부장과 법무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한복싱연맹은 AIBA와 심각한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13일 회원 자격 잠정 중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IBA가 주관하는 각종 국제대회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체육회는 30일 복싱연맹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AIBA와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자복싱 기대주 장은아 세계선수권 8강 올라

여자 복싱의 기대주 장은아(22ㆍ용인대)가 15일(한국시간)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2010 세계여자선수권대회 51㎏급 16강(4라운드)에서 헝가리의 비비엔 미즈세이를 7-5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장은아는 미즈세이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는 0-1로 뒤졌지만 2라운드부터 1-1로 팽팽하게 맞서기 시작했고, 3라운드에서 3-0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 여자 아마복서가 세계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한국 여자 복싱의 수준이 세계 정상권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탓에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세계대회에서 대부분 1,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포천시청, 종별배드민턴 여자일반부 우승

포천시청이 2010 전국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청은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단체전 풀리그 화순군청과 경기에서 3-2로 이겨 5승1패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문수고가 진광고를 3-1로 물리쳤고, 여고부에서는 범서고가 대구제일여상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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