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1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트 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신지애와 최나연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10월 하이트컵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KLPGA 투어에 나서는 신지애는 “굉장히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왔기 때문에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기대를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는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돼서 컨디션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는데 지금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이 코스에서는 우승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친근하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경우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100점)를 채우게 되는 신지애는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 큰 목표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국내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신지애와 함께 1승을 올린 최나연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최근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된다”고 자신했다.
신지애와 최나연은 서로에 대해 “친한 친구이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이 있어 내 자신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 좋다.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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