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전국의 궁궐과 능원, 박물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추석인 22일 궁궐과 능원, 유적을 무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21일과 23일에는 한복을 입은 사람에 한해 무료 입장이 허용된다.
문화행사로는 덕수궁에서 소리꾼 김용우의 한가위 강강술래와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 공연이 열리고, 창덕궁에서는 매실차 맞보기와 사전예약을 받아 후원을 따라 옥류천까지 궁궐의 숲길을 걷는 달빛기행 행사가 열린다.
창경궁에서는 ‘왕과 왕비와 함께하는 기념촬영’ 행사가 열리고, 종묘에서는 종묘와 관련된 추억의 소장품을 가지고 오는 관람객과 한복 착용 관람객 등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1~23일 ‘먼 옛날, 그리고 가까운 옛날의 추석’이라는 주제로 한가위 민속 큰잔치를 개최한다. 전통적인 추석 풍속을 살펴보는 행사로는 송편과 가배주 체험, 민속놀이 강강술래, 투호, 제기차기, 북청사자놀음 등을 마련했다. 도시화 이후 1960~70년대의 풍속을 체험하는 행사로는 이발소 체험, 추억의 만화영화관, 옛날 문방구 불량 뽑기, 퓨전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 등이 흥미를 북돋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2, 23일 열린마당에서 윷놀이, 국궁,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사물놀이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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