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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혹 MC몽 지상파 방송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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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혹 MC몽 지상파 방송서 하차

입력
2010.09.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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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논란에 휘말린 MC몽이 결국 지상파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KBS는 14일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의 주말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매주 일요일 오후 5시20분) 출연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C몽은 이 프로그램 '1박 2일'(사진) 코너의 멤버로 출연해 왔다.

MC몽은 17일 녹화분부터 프로그램에서 빠진다. 이미 촬영이 끝난 19일 방송분은 MC몽이 등장하는 분량을 최대한 줄여 방송한다. '1박 2일' 제작진은 당분간 MC몽이 빠진 5인 체제로 코너를 꾸려갈 예정이다.

KBS는 "MC몽의 병역 관련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아직 유무죄에 대한 사법기관의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영방송으로서 병역 문제에 대한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당분간 MC몽의 출연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BS는 "MC몽에 대한 출연 유보 조치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SBS도 MC몽의 이름을 딴 '하하몽쇼'(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5분)의 편성을 잠정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 SBS는 14일 "'하하몽쇼' 방송을 이번 주 일요일(19일)부터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는 "병역기피와 관련한 법원의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송 재개 여부는 법원의 판단 이후 결정되며 19일엔 '하하몽쇼' 대신 '강심장' 스페셜이 방송된다.

MC몽은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그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KBS와 SBS는 의혹이 불거진 후에도 MC몽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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