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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인기 급상승… 경남 마케팅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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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인기 급상승… 경남 마케팅 함박웃음

입력
2010.09.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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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윤빛가람 스타마케팅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윤빛가람(20)의 주가 급상승으로 도민구단 경남이 명문클럽 부럽지 않은 관심을 끌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조광래호’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윤빛가람에 대한 스타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이미 윤빛가람의 ‘4행시 이벤트’를 실시한 경남은 ‘윤빛가람 티셔츠’ 판매를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윤빛가람 티셔츠’에는 ‘패스 마스터(PASS MASTER)’란 닉네임과 함께 윤빛가람의 등번호 8번이 새겨졌다. 붉은 색과 흰 색 두 가지 색상으로 발매되는 ‘윤빛가람 티셔츠’는 구단 홈페이지(www.gsndfc.co.kr)를 통해 100장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만원.

윤빛가람 티셔츠 제작은 폭발적인 유니폼 판매 열기에서 비롯됐다. 경남은 14일 현재 지난해 대비 유니폼 판매량이 300% 증가했다. 윤빛가람이라는 스타 파워가 유니폼 판매 급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등번호 8번인 윤빛가람의 유니폼은 경남의 전체 유니폼 판매 중 80%를 차지한다.

윤빛가람의 ‘4행시 이벤트’에는 모두 51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닉네임 ‘헤라보더’의 ‘(윤)빛가람 선수는 (빛)나는 축구의 황태자입니다. (가)슴 속에 초심을 잃지 말기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람)바다 춤을 추면서’ 4행시가 최고 당선작으로 뽑혔다.

윤빛가람은 폭발적인 팬들의 반응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응원해줘 감사한다. 솔직히 부담스러운 표현이 많아 부끄러운 면도 있다”며 “모두 열심히 하라는 응원 메시지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빛가람은 올해 23경기에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경남 돌풍의 주역이 되고 있다. 또 신인 중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윤빛가람은 지동원(전남)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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