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국수(國手)였던 하찬석 9단이 14일 오전 6시11분 별세했다. 향년 61세.
경남 합천 출신인 고인은 1963년 일본으로 건너가 기타니(木谷) 문하생으로 유학하다 일본기원에 입단해 5단까지 승단했다. 70년 귀국해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가야산 도사’ ‘합천거사’ ‘무딘 칼날의 명검’ 등의 애칭으로도 불렸다. 고인은 73년 제18ㆍ19기 국수전을 2연패 하는 등 우승 5차례, 준우승 14차례 등의 기록을 남겼다.
빈소는 대구 영남대의료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16일 오전7시, 장지는 경남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 선산. (053)62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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