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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래의 IT세상] 손 안의 작은 지갑으로… 교통카드 티머니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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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래의 IT세상] 손 안의 작은 지갑으로… 교통카드 티머니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10.09.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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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성들이 출연해 한국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KBS ‘미녀들의 수다’. 한번은 ‘한국의 자랑거리’를 꼽는 자리가 있었다. 휴대폰 등 다양한 자랑거리 중 두 번째로 많이 나온 주제는 교통카드였다. 교통카드 한 장만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달아놓을 수 있어 분실 위험도 없어 너무 좋다며 입을 모았다.

알고 보면 티머니는 최신 정보기술(IT)이 집약된 한국의 자랑거리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이 우리보다 앞서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전체를 아우르고 유통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한 사례는 티머니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게다가 티머니로 처리되는 건수만 해도 하루 평균 3,500만건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 데이터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티머니는 이미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에 수출돼 활용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웰링턴에서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으면 이 거래 데이터에 대한 정산은 한국의 티머니 정산센터에서 이뤄진다.

교통카드로 출발한 티머니는 이제 편의점 영화관 대형서점 온라인쇼핑몰 공공주차장 놀이공원 고궁 등 그 쓰임처가 다양해지면서 손 안에 작은 지갑으로 변신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편의점을 중심으로 연평균 200% 이상 급속히 성장해 티머니의 일반 거래 건수가 지난 해 4,000만 건을 돌파했다.

티머니는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스마트폰에 힘입어 젊은 세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에 금융기능이 지원되는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칩만 꽂으면 되는 ‘모바일 티머니’ 덕분이다. 이미 모바일 티머니 가입자가 13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첨단 IT로 무장한 티머니의 진화가 앞으로 어느 곳까지 확장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IT칼럼니스트 jongrae@gmail.com 트위터 @kimjong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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