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교육업체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아내가 명문대 입학사정관’이라며 지인에게 특혜를 약속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한 스피치 전문교육업체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 8일 방송국 아나운서 강모씨에게 트위터로 “형, (아들이) 혹시 연세대 수시 접수하면 연락해 주세요. 집사람이 입학사정관이니 후배 덕 좀 보시죠”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아나운서 출신인 김씨는 대입 면접스피치 분야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강씨와 방송계 선후배 사이다. 김씨의 트위터 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어떤 특혜를 준다는 것이냐’는 댓글이 붙는 등 네티즌의 의혹을 샀다.
파문이 일자 연세대는 “실제 부정청탁이 이뤄진 사실은 없었다”면서 “입학사정관제의 신뢰성을 지키고자 김씨의 아내를 모든 입시평가 전형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