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안에서 3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선보인다.
GS건설은 12일 업계 최초로 주인집을 제외하고도 2세대에 임대를 줄 수 있도록 설계된 ‘더블 임대 수익형 평면’을 개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3세대가 각각 독립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각 공간별로 독립적인 욕실 및 주방공간을 마련한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끄는 도심 역세권과 대학가 주변 소형아파트,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이 평면을 적용하면 더욱 큰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이와 함께 인기가 떨어지는 1층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 ‘1층 복층형 다락방 설치형 평면’도 개발했다. 1층의 높아진 거실 상부에 거실 면적만큼의 다락공간을 설치, 층별 부분임대도 가능한 설계다. 또 자취생 2명이 공동으로 생활하며 자취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한 ‘2침실형 평면’, 일반 원룸과 차별화해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하도록 거실 및 침실이 별도로 있는 ‘부분임대형 평면’ 등 모두 10개 평면에 대한 저작권도 등록했다.
이 회사는 새로 만든 평면을 이달 말 시공사 선정을 앞둔 흑석3구역을 시작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한 도심지와 대학가 주변 재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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